전기요금 100kWh 추가를 계산하면, 월 200kWh 쓰던 집이 300kWh를 쓰는 경우 26,540원을 더 냅니다. 한 달 청구액은 31,220원에서 57,760원으로 늘어납니다.
주택용 저압, 요금계산기간 전체가 기타계절이고 할인·감면이 없다는 가정입니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한전 요금표와 4분기 단가를 적용했습니다. 200kWh와 추가 100kWh는 비교를 위한 가정이며, 특정 가정이나 난방기의 실측 사용량은 아닙니다.
같은 100kWh를 더 써도 기존 사용량이 300kWh인 집의 추가 청구액은 25,770원입니다. 이미 더 많이 쓰던 집의 추가분이 770원 작습니다. 이유는 누진구간을 넘을 때 바뀌는 기본요금에 있습니다.

전기요금 100kWh 추가는 집 전체 사용량에서 시작합니다
전기난방기를 켜기 전에는 제품의 소비전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비용을 계산하려면 같은 계량기에 연결된 냉장고·조명·가전 등의 사용량도 함께 알아야 합니다. 난방기의 추가 사용량이 집 전체 누진요금의 어느 구간에 들어가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난방 때문에 한 요금계산기간에 정확히 100kWh를 더 쓴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난방기의 소비전력과 가동시간, 온도조절에 따라 추가 사용량은 달라지므로 ‘이 기기를 쓰면 한 달에 꼭 100kWh’라는 뜻은 아닙니다.
요금표의 기타계절은 1월 1일6월 30일, 9월 1일12월 31일입니다. 이번 10월 계산에는 다음 저압 단가를 씁니다.
기본요금은 최종 사용량이 속한 구간의 금액 한 번을 적용합니다. 반면 전력량요금은 구간별 사용량을 나눠 더합니다. 300kWh를 썼다면 처음 200kWh는 120.0원, 나머지 100kWh는 214.6원으로 계산합니다.
200kWh를 넘었다고 앞의 200kWh까지 높은 단가로 다시 계산하지 않습니다. 구간별 기본요금 910원과 1,600원을 함께 더하지도 않습니다. 전력량요금과 기본요금의 적용 방식을 구별해야 누진제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확인한 표는 한전ON 주택용 저압·고압 요금표입니다. 이 글은 그중 저압을 선택했습니다. 고압 계약이나 아파트 관리비 배분에 이 숫자를 그대로 대입하면 실제 청구액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달 총액을 보면 예산이 보입니다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만 더하면 아직 고지서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후환경요금은 1kWh당 9원, 2026년 10~12월분 연료비조정요금은 1kWh당 5원입니다.
네 항목을 합한 전기요금계에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2.7%를 계산합니다. 부가세는 원 미만 반올림, 기금은 10원 미만 절사이며, 최종 청구액도 10원 미만을 버립니다.
기금의 계산 바탕은 부가세를 붙이기 전 전기요금계입니다. 전기요금계·부가세·기금을 한꺼번에 대충 곱하면 끝자리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아래 표는 항목별 계산 순서를 따랐습니다.
| 월 사용량 가정 | 기본요금 | 한 달 청구액 |
|---|---|---|
| 100kWh | 910원 | 16,120원 |
| 200kWh | 910원 | 31,220원 |
| 300kWh | 1,600원 | 57,760원 |
| 400kWh | 1,600원 | 83,530원 |
| 500kWh | 7,300원 | 126,160원 |
고지서를 낼 때 카드 실적도 확인하는 분은 아파트관리비 카드 실적과 별도 전기요금의 차이를 이어 보셔도 좋습니다. 요금을 계산하는 기준과 카드사가 실적을 인정하는 기준을 나눠 살펴본 글입니다.
아래 막대는 한 달 전체 청구액입니다. 200kWh와 300kWh 막대 사이가 이번 난방비 가정의 차액이고, 400kWh에서 500kWh로 갈 때는 기울기가 더 가팔라집니다.

출처: 한전ON 현행 주택용 요금표·기후환경요금 안내, 한전 2026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전기사업법 시행령 제36조. 2026년 10월 19일 확인·직접 계산. 사용량은 가정이며 할인·감면·TV수신료는 제외했습니다.
이 표는 생활비 통장에서 빠져나갈 전체 금액을 비교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난방을 더 쓸지 판단할 때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난방 전과 후의 차액을 봐야 합니다.
같은 100kWh의 값도 출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가 비용은 ‘추가 후 청구액에서 추가 전 청구액을 뺀 값’입니다. 아래 네 사례는 모두 사용량을 100kWh 늘렸습니다. 집 전체의 출발 사용량만 다르게 놓았습니다.
| 기존→추가 후 | 추가 청구액 | 기본요금 증가 |
|---|---|---|
| 100→200kWh | 15,100원 | 0원 |
| 200→300kWh | 26,540원 | 690원 |
| 300→400kWh | 25,770원 | 0원 |
| 400→500kWh | 42,630원 | 5,700원 |
100→200kWh는 전력량요금이 첫 구간 안에 머뭅니다. 200→300kWh는 추가분 전부에 두 번째 구간 단가가 붙고, 기본요금도 910원에서 1,600원으로 바뀝니다.
300→400kWh에서도 추가분의 전력량 단가는 똑같이 214.6원입니다. 이때는 기본요금이 이미 1,600원이어서 더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종 차액은 200→300kWh 사례보다 770원 작습니다. 세금·기금과 끝수 처리를 마친 두 청구액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사용량이 많은 집의 추가 100kWh가 언제나 더 비싼 것은 아닙니다. 같은 구간 안에서 늘리는지, 기본요금이 바뀌는 경계를 넘는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출처: 앞의 한전 공식 단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계산한 ‘추가 후 청구액−추가 전 청구액’. 모든 막대의 추가 사용량은 가정한 100kWh입니다.
400→500kWh는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라가고, 추가분 전력량 단가도 307.3원이 됩니다. 같은 난방 사용량을 놓고도 추가 청구액이 42,630원까지 커지는 이유입니다.
난방기에는 ‘100kWh를 더 썼다’는 표시만 떠도, 고지서에는 어느 구간에서 출발했는지가 함께 따라옵니다. 기기의 사용량만 보고 비용을 하나로 못 박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26,540원이 어디서 생겼는지 고지서처럼 펼쳐 봅니다
월 200kWh와 300kWh를 항목별로 나란히 놓으면 기본요금과 누진구간의 효과가 보입니다. 아래에서 전기요금계는 그 위 네 항목의 합이며, 별도로 한 번 더 더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 계산 항목 | 200kWh 가정 | 300kWh 가정 |
|---|---|---|
| 기본요금 | 910원 | 1,600원 |
| 전력량요금 | 24,000원 | 45,460원 |
| 기후환경요금 | 1,800원 | 2,700원 |
| 연료비조정요금 | 1,000원 | 1,500원 |
| 전기요금계 | 27,710원 | 51,260원 |
| 부가가치세 | 2,771원 | 5,126원 |
| 전력산업기반기금 | 740원 | 1,380원 |
| 최종 10원 미만 버림 | 1원 | 6원 |
| 최종 청구액 | 31,220원 | 57,760원 |
300kWh의 전력량요금은 200×120.0원+100×214.6원으로 45,460원입니다. 여기에 기본요금 1,600원, 기후환경요금 2,700원, 연료비조정요금 1,500원을 더하면 51,260원입니다.
이 금액의 부가세는 5,126원입니다. 기금은 51,260원×2.7%=1,384.02원에서 10원 미만을 버려 1,380원이 됩니다. 세 항목 합계 57,766원에서 마지막 6원을 버리면 57,760원입니다.
200kWh도 같은 순서로 계산합니다. 전기요금계 27,710원, 부가세 2,771원, 기금 740원을 합친 31,221원에서 1원을 버립니다. 따라서 57,760원−31,220원=26,540원입니다.
추가분에 214.6원만 곱한 21,460원은 최종 추가 청구액보다 작습니다. 기본요금 변화, 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 부가세와 기금까지 넣어야 처음의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누진 경계의 영향은 1kWh 차이에서도 드러납니다. 같은 조건에서 200→201kWh는 31,220원→32,260원으로 1,040원 늘고, 400→401kWh는 83,530원→90,310원으로 6,780원 늘어납니다. 경계를 넘는 순간 기본요금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추가되는 1kWh마다 계속 그만큼 청구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경계에서 한 번 바뀐 기본요금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같은 방식의 큰 증가가 반복되지 않습니다. 400kWh를 넘는 집이라면 경계 통과와 그 이후 사용량을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요금 100kWh 추가를 내 고지서에 대입하려면
먼저 고지서의 계약종별이 주택용 저압인지 확인하세요.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저압·고압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세대별 계산과 공동전기 배분은 관리사무소의 부과 내역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 기존 사용량과 추가 후 예상 사용량을 같은 요금계산기간에 놓습니다. 전기요금은 검침에 따른 기간으로 계산하므로, 날짜가 다르거나 일부 기간만 사용한 고지서를 한 달 전체 가정과 바로 비교하면 차이가 납니다. 하계 기간이 섞이거나 계약이 바뀌는 경우에도 별도 계산이 필요합니다.
이번 표에는 복지·다자녀 등 할인, 감면, 에너지캐시백, 자동이체 할인, 연체료, TV수신료, 공동관리비를 넣지 않았습니다. 실제 부담을 확인할 때는 고지서에서 해당 항목을 따로 살펴야 합니다. 고압 계약에 낮은 단가가 적용되는 경우도 이 저압 표와 구분해 계산합니다.
난방에 추가 100kWh를 쓴다는 가정 아래에서는, 기존 200kWh인 집은 26,540원, 기존 300kWh인 집은 25,770원이 더 필요합니다. 내 집의 출발 사용량을 먼저 찾으면 난방에 쓸 예산이 훨씬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비교한 차이는 사용량과 누진구간에서 생깁니다. 가을에 요금 자체가 인상됐다고 가정해서 만든 결과는 아닙니다. 다른 달에 활용할 때에는 그 달의 공식 요금표와 연료비조정단가를 다시 확인하세요.
다음 기업 연재 글은 10월 20일(화) 오전 8시, 더네이쳐홀딩스에 바라는 여섯 가지를 다룹니다. 공개 자료를 내 돈의 질문으로 읽는 분석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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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참고한 자료들
- 한전ON 주택용 전력 요금표 — 저압 기타계절의 누진구간·기본요금·전력량 단가, 2026년 10월 19일 확인
- 한전 종합 전기요금표 PDF — 1쪽 주택용 요금과 부가세·기금. PDF 본문 표기 2026년 6월 1일 시행, 2026년 10월 19일 확인
- 한전ON 기후환경요금 안내 — 현재 안내된 1kWh당 9.0원, 2026년 10월 19일 확인
- 한전 2026년 10~12월분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 — 최종 적용 단가 1kWh당 5.0원
- 한전ON 전기요금 구조 — 전기요금계·부가세·기금의 관계와 반올림·절사
- 전기사업법 시행령 제36조 — 현행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2.7%, 2026년 9월 18일 시행본
- 부가가치세법 제30조 — 세율 10%, 2026년 1월 2일 시행본
- 한전 기본공급약관·시행세칙 — 기본공급약관 제7조 제2항의 청구액 끝수 처리, PDF 21쪽; 별표7의 기후환경요금 단가
※ 사용량은 비교를 위한 가정이며 특정 가정·제품의 실측 요금이 아닙니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공식 자료로 계산했고, 할인·검침기간·계약종별 등에 따라 실제 청구액은 달라집니다. 특정 난방기 구매나 투자에 대한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