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는 LG를 5대 1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2루나 3루에 주자를 두고 친 안타는 두 팀 모두 0개였습니다. 4점 차는 득점권 안타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자가 있을 때 장타가 나왔는지, 3루 주자를 2아웃 전에 만들었는지에서 갈렸습니다.
김도영은 홈런 두 개로 3타점,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더해 이날 4타점을 올렸습니다. 4회 솔로 홈런 1타점, 6회 희생플라이 1타점, 8회 투런 홈런 2타점입니다. 이 세 타석을 빼면 득점은 1대 1, 안타는 KIA 6개·LG 7개로 두 팀이 비슷했습니다.

경기는 2026년 10월 17일 광주에서 열렸고 관중은 18,900명이었습니다. 점수·안타·홈런·병살타는 KBO 공식 박스스코어로, 타석마다 아웃 수와 주자 위치는 네이버 문자중계 원자료로 확인했습니다. 두 자료의 팀 득점과 안타 수는 서로 맞았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다섯 번의 득점부터 봅니다
이 경기의 점수는 다섯 장면에서 났습니다. 홈런이 네 장면이고, 나머지 한 점은 안타 없이 들어왔습니다.
득점 장면 · KBO 박스스코어·네이버 문자중계
| 회 | 장면 | 점수(LG-KIA) |
|---|---|---|
| 2회초 | 송찬의 솔로 홈런 · 2사 | 1-0 |
| 2회말 | 카스트로 솔로 홈런 · 무사 | 1-1 |
| 4회말 | 김도영 솔로 홈런 · 1사 | 1-2 |
| 6회말 | 김도영 희생플라이(무사1·3루) | 1-3 |
| 8회말 | 김도영 투런 홈런(2사 1루) | 1-5 |
KBO가 기록한 결승타는 4회 김도영의 솔로 홈런입니다. 다만 마지막 4점 차 가운데 3점은 6회와 8회에 더해졌습니다. 이 글은 그 3점을 포함해 4점 차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봅니다.
같은 1차전을 돈 쪽에서 본 입장권·지역소비·중계료 계산은 앞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경기 안에서 점수가 어떻게 났는지만 봅니다.
4점 차를 둘로 쪼개면 1점과 3점입니다
타석을 시작할 때 누상에 주자가 있었는지로 나누면 구조가 바로 보입니다. 주자가 없을 때 KIA는 21타석에서 2점, LG는 23타석에서 1점을 냈습니다. 둘 다 솔로 홈런이 전부입니다.
주자가 있을 때는 차이가 큽니다. 두 팀 모두 주자를 두고 12번씩 타석에 섰습니다. KIA는 그 12타석에서 3점을 냈고 LG는 0점이었습니다. 주자 없을 때 1점, 주자 있을 때 3점을 더하면 정확히 4점 차입니다.

KIA의 ‘주자 있을 때 3점’은 모두 김도영의 두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6회 희생플라이로 1점, 8회 투런 홈런으로 2점입니다. 나머지 KIA 타자들은 주자를 두고 10번 타석에 서서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주자 있는 타석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1·2·3루 중 한 곳 이상에 주자가 있던 경우입니다. 3회초 구본혁 타석은 무사 1루에서 시작했고, 그 타석 도중 1루 주자 박동원이 도루에 실패했습니다. 이 타석을 주자 있는 타석으로 셌습니다.
KIA가 찬스에 강했을까, 숫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주자 있을 때 3대 0’만 보면 KIA가 찬스에 강했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같은 12타석의 내용을 열어 보면 안타 수로는 두 팀이 똑같았습니다.
주자 있는 타석의 내용 · 1차전
| 항목 | KIA | LG |
|---|---|---|
| 주자 있는 타석 | 12 | 12 |
| 그때 친 안타 | 2 | 2 |
| 득점권 타수 | 2 | 6 |
| 득점권 안타 | 0 | 0 |
| 병살타 | 2 | 1 |
득점권은 2루나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입니다. 득점권 타수는 볼넷·고의4구·몸에 맞는 볼·희생번트·희생플라이를 뺀 숫자입니다. 두 팀 모두 득점권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고, 병살타는 오히려 KIA가 하나 더 많았습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선 타석은 LG가 7번으로 KIA(4번)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니 ‘득점권에서 더 잘 쳐서 이겼다’는 설명은 이 경기 기록과 맞지 않습니다. 차이는 안타 수보다 안타의 종류와 나온 순간, 그리고 상대 실책에 있었습니다.
갈림길 하나, 장타가 주자 앞에서 나왔나
장타(2루타·홈런)는 두 팀이 3개씩 쳤습니다. 개수는 같았지만 나온 순간이 달랐습니다. LG의 장타 3개는 모두 누상이 비어 있을 때 나왔습니다. 2회 송찬의의 솔로 홈런, 6회 박해민의 선두 2루타, 9회 송찬의의 2루타입니다.

KIA의 장타는 모두 홈런이었고, 그중 8회 김도영의 홈런은 1루에 주자를 두고 나왔습니다.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나간 직후였습니다. 같은 장타 3개로 LG는 1점, KIA는 4점을 냈습니다.
LG도 안타를 모아 주자를 쌓은 이닝이 있었습니다. 3회와 8회에는 2사 후 안타 두 개로 1·2루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가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주자가 모인 다음에 장타가 나오지 않았던 셈입니다.
갈림길 둘, 3루 주자를 2아웃 전에 만들었나
3루 주자는 안타가 없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만 희생플라이나 내야 땅볼로 점수를 내려면 아웃이 2개가 되기 전이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만든 타석이 KIA는 1번, LG는 0번이었습니다.
같은 6회, 다른 결과 · 네이버 문자중계
| 순서 | 6회초 LG | 6회말 KIA |
|---|---|---|
| 첫 타자 | 박해민 2루타(무사 2루) | 박재현 좌익수 실책 출루 |
| 둘째 | 오스틴 고의4구(무사1·2루) | 김선빈 땅볼·실책(무사1·3루) |
| 셋째 | 문정빈 삼진 | 김도영 희생플라이 1점 |
| 넷째 | 문보경 병살타, 0점 | 카스트로 뜬공·나성범 삼진 |
LG는 무사 2루에서 시작해 주자를 3루로 보내지 못하고 병살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KIA는 안타 하나 없이 LG 좌익수와 3루수의 실책 두 개로 무사 1·3루를 얻었고, 김도영이 외야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이 1점은 기록도 짚어 볼 만합니다. 톨허스트는 6회 두 타자를 아웃 없이 내보낸 뒤 내려갔고, 희생플라이는 바뀐 투수 우강훈이 맞았습니다. 득점한 박재현은 톨허스트가 내보낸 주자라 톨허스트의 실점이 됐고, 실책으로 나간 주자라 비자책점입니다. KBO 박스스코어의 톨허스트 기록이 3실점 2자책점인 이유입니다.
LG가 3루에 주자를 둔 타석은 경기 전체에서 9회초 2사 3루 한 번뿐이었습니다. 이미 1대 5로 뒤진 상황이었고, 박동원의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 한 경기로 말할 수 없는 것
표본은 한 경기, 팀당 33~35타석입니다. 주자 있는 타석 12번에서 난 3대 0은 스리런 홈런 한 방이면 같아지는 크기라, 두 팀의 타격 실력 차이로 읽으면 안 됩니다. 득점권 안타 0대 0도 이 경기에 한한 기록입니다.
마운드도 함께 봐야 합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동안 26타자를 상대해 4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네일이 던진 1~7회에 LG 주자는 3루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이 투구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타석별 투구 내용은 나눠 보지 않아 그 크기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2차전에서 볼 세 가지 조건
2차전은 내일(10월 18일) 오후 2시 같은 광주에서 열립니다. 결과를 맞히려는 것이 아니라, 1차전에서 승부를 가른 조건이 다시 나오는지 볼 만한 지점입니다.
- LG의 장타가 주자를 둔 타석에서 나오는가. 1차전 LG 장타 3개는 모두 주자 없을 때였습니다.
- 2아웃 전에 3루 주자를 만드는 팀이 어디인가. 1차전은 KIA 1번, LG 0번이었습니다.
- 병살타와 실책이 어느 쪽 이닝을 끊거나 이어 주는가. 1차전 실책은 LG 2개, KIA 1개였고, 점수로 이어진 것은 LG의 6회 실책 두 개였습니다.
정리하면
-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5:1 LG, 득점권 안타는 두 팀 모두 0개였습니다.
- 4점 차는 주자 없을 때 1점(솔로 홈런 2:1)과 주자 있을 때 3점(12타석씩, 3:0)으로 나뉩니다.
- 주자 있을 때 안타는 2대 2로 같았고 병살타는 KIA가 더 많았습니다. 찬스에 강해서 이긴 경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 LG 장타 3개는 모두 주자 없을 때 나왔고, KIA는 8회 2사 1루 투런으로 장타 하나에 2점을 냈습니다.
- 2아웃 전 3루 주자는 KIA만 한 번 만들었고, 그 1점은 실책에서 시작한 비자책점이었습니다.
2차전이 끝나면 같은 세 조건을 두 경기 나란히 놓고 이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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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볼 글
-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더 열리면 누가 벌까…입장권·지역소비·중계료 따로 계산 — 같은 1차전을 돈의 흐름으로 본 글입니다. 시리즈 길이에 따라 입장수입과 지역 소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했습니다.
- 리센느 경제효과 — 나랑드사이다 검색 1.68배·매출 48%, 도미노피자는 작년 아래 — 화제가 된 장면을 검색량과 매출 숫자로 다시 따져 본 글입니다.
- 김도영 2홈런, KIA는 어떻게 LG를 1점에 묶었나 — 드루이쿠 영상 — 같은 기록으로 만든 4분짜리 영상입니다. 득점 다섯 장면을 순서대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확인 기준: 2026.10.17 밤. 타석 분류(주자 유무·득점권)는 네이버 문자중계의 타석 시작 상태로 직접 셌고, 팀 득점·안타·홈런·병살타·실책은 KBO 박스스코어와 대조했습니다. 승부 예측이나 베팅 판단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글에 참고한 자료들
- KBO 게임센터 1차전 리뷰 — 2026-10-17 조회. 박스스코어(타자·투수 기록, 결승타·홈런·실책·병살타).
- 네이버 스포츠 1차전 문자중계 — 2026-10-17 조회. 타석별 아웃·주자 상태와 결과.
- KBO 경기 일정·결과 — 2026-10-17 조회. 2차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