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교통비 환급 계산기 토스 미니앱에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람을 데려오는 프로모션을 걸었습니다. 예산 1만 원 가운데 9,170원이 17분 만에 나갔고, 프로모션 전용 광고 지면의 예상 수익은 287원이었습니다.

작성 자료·계산·정정 기준 같은 필자의 네이버 발행본

교통비 환급 계산기 토스 미니앱에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람을 데려오는 프로모션을 걸었습니다. 예산 1만 원 가운데 9,170원이 17분 만에 나갔고, 프로모션 전용 광고 지면의 예상 수익은 287원이었습니다.

비용을 빼면 8,883원이 모자랍니다. 쓴 돈 대비 광고 예상 수익은 3.1%이고, 이 287원도 아직 정산되지 않은 예상 금액입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쿠쿠박사의 월급외 사업일지 2회입니다. 시작하며 무엇을 기대했는지, 계산이 어디서 빗나갔는지, 다음 실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적겠습니다.

지난 회에서는 블로그 운영 기록을 먼저 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접 돈을 쓴 실험의 결과가 먼저 나와 순서를 바꿨고, 블로그 기록은 다음 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5원을 주고 미니앱을 10초 구경하게 하는 프로모션입니다

토스 앱 혜택 탭에는 ‘관심 가는 앱 고르기’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미니앱 두 개 중 하나를 골라 10초 동안 구경하면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고, 그 포인트는 미니앱 운영자가 낸 예산에서 나갑니다.

제 콘솔에는 참여 1건당 지급액이 5원으로 표시됐습니다. 한 사람이 한 번만 참여하도록 정했고, 캠페인 예산은 콘솔이 요구하는 최소 금액인 1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예산은 미리 충전한 비즈 월렛에서 빠져나갑니다. 토스 안내상 월렛은 한 번에 5만 원부터 충전할 수 있고, 저는 월렛에 있던 5만 원 가운데 1만 원을 이 캠페인에 배정했습니다.

돈을 회수할 장치도 붙였습니다. 프로모션으로 들어온 사람은 조건을 미리 채워 둔 빠른 계산 화면을 보고, 광고가 준비돼 있으면 ‘광고 보고 환급액 확인’ 버튼을 눌러 전면광고 한 편을 본 뒤 환급액을 확인합니다.

프로모션 손님에게서 나온 광고 수익만 따로 셀 수 있게 광고 지면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쓰던 화면은 그대로 두고, 이 화면을 더한 새 버전은 10월 7일 새벽 토스 검토를 거쳐 출시됐습니다.

17분 만에 9,170원이 나갔고, 그날 밤 기존 단가로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캠페인은 10월 8일 오후 5시 50분에 시작했습니다. 3분이 채 지나기 전에 2,050원이 나갔고, 오후 6시 7분에는 사용액이 9,170원이 됐습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 17분 만에 9,170원이 나갔고, 그날 밤 기존 단가로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그 뒤로는 830원을 남긴 채 더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 12분에 다시 봤을 때도 9,170원 그대로였고 캠페인은 ‘진행 중’이었는데, 왜 멈췄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토스 안내에 따르면 캠페인이 끝날 때 남은 예산은 비즈 월렛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이번 실험의 비용은 배정한 1만 원 대신 실제로 나간 9,17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콘솔에 적힌 참여 수는 1,834회입니다. 이 숫자는 5원이 지급된 건수입니다. 몇 명이 다녀갔는지, 광고가 몇 번 나갔는지를 뜻하지 않으며, 1,834건에 5원을 곱하면 사용액 9,170원과 정확히 같습니다.

그날 밤 11시쯤, 광고 성과가 나오기 전에 예상 수익을 미리 계산해 봤습니다. 기존 전면광고 기록(노출 457회, 예상 수익 10,788원)에서 노출 1회당 약 23.6원이라는 단가를 가져왔습니다.

여기에 지급 1,834건 가운데 20~50%에서 광고가 나간다는 비율을 곱하자,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두 숫자 모두 이번 손님에게서 잰 값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단가는 기존 광고 지면에서 나온 기록이었습니다. 광고가 나갈 비율은 아무도 재 보지 않은 가정이었습니다.

예산은 늘리지 않았습니다. 10월 9일 오전에 확인한 캠페인 예산도 처음 그대로 1만 원이었습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 17분 만에 9,170원이 나갔고, 그날 밤 기존 단가로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다음 날 확인한 전용 광고는 76회, 287원이었습니다

토스 콘솔의 광고 성과는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됩니다. 10월 9일 오전에 연 프로모션 전용 전면광고의 10월 8일 성과는 노출 76회, 예상 수익 287원이었습니다.

노출 1회당 약 3.8원입니다. 이 단가라면 지급 1건마다 광고가 한 번씩 나갔더라도 5원을 회수하지 못합니다. 프로모션 결과 화면에 단 전용 배너는 4회 노출에 0원이었습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 다음 날 확인한 전용 광고는 76회, 287원이었습니다

그날 밤 계산의 전제와 다음 날 확인한 값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노출 1회당 수익
전제 약 23.6원 → 확인 약 3.8원
지급 건수 대비 광고 노출
전제 20~50%(가정) → 확인 약 4.1%

지급 1건으로 나누면 광고 예상 수익은 약 0.16원입니다. 지급 건수와 광고 노출은 따로 집계되는 숫자라, 4.1%는 건수끼리 나눈 비율일 뿐 같은 사람을 따라가 잰 확률은 아닙니다.

같은 날 기존 결과 화면의 전면광고는 23회 노출에 약 722원, 노출 1회당 약 31.4원이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앱 안에서 단가가 8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그날 앱 전체의 광고 예상 수익은 약 1,013원입니다. 이 숫자를 프로모션 성과로 보면 실제보다 3.5배쯤 좋아 보이지만, 그중 약 726원은 원래 쓰던 화면에서 나온 수익이었습니다.

전용 지면을 미리 나눠 둬서 두 수익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나누지 않았다면 원래 쓰던 화면의 수익까지 프로모션 몫으로 셌을 것입니다.

들어온 기록은 1,995건, 버튼을 누른 기록은 84건이었습니다

앱 안의 기록으로는 10월 8일 프로모션 화면에 들어온 기록이 1,995건이었습니다. 환급액 확인 버튼을 누른 기록은 84건(4.2%)이었고, 결과가 1.5초 이상 화면에 보인 기록은 70건이었습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 들어온 기록은 1,995건, 버튼을 누른 기록은 84건이었습니다

앱 기록과 광고 콘솔은 따로 집계돼, 버튼을 누른 기록과 광고 노출을 사람별로 이어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손실이 어느 단계에서 생겼는지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확인할 것은 들어온 기록 1,995건과 버튼을 누른 기록 84건 사이의 큰 차이입니다. 왜 누르지 않았는지는 기록만으로 알 수 없어서, 가능한 설명을 아직 확인하지 않은 가설로 나눠 두었습니다.

첫째는 목적의 차이입니다. 이 손님들은 ‘두 앱 중 하나를 골라 10초 구경하면 포인트’라는 미션을 보고 들어왔으니, 교통비를 계산하려던 사람보다 10초를 채우려던 사람이 많았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화면의 부담입니다. 결과 버튼 위에는 통행 수, 요금, 이용자 구분, K-패스 카드 등록, 시차 시간대까지 다섯 가지 이상의 조건이 놓여 있었고, 광고가 준비되면 버튼에 ‘광고 보고’라는 말이 먼저 붙었습니다.

토스 미니앱 프로모션 1만 원 결산 — 17분 만에 9,170원, 광고 예상 수익은 287원 — 들어온 기록은 1,995건, 버튼을 누른 기록은 84건이었습니다

단가가 낮았던 이유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새 광고 지면은 분류가 지정돼 있지 않았고(기존 지면은 ‘생활·교통’), 광고를 받아 오는 연결 구성도 기존 지면과 달랐습니다.

토스 안내에는 사용자가 집중해서 볼수록 단가가 오르고 집중도가 낮으면 내려간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설정 차이와 손님의 집중도 가운데 무엇이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음 실험은 돈을 주지 않고도 계산까지 오는지부터 봅니다

여기부터는 아직 결과가 없는 계획입니다. 새 예산은 쓰지 않고, 기존 계산기와 첫 프로모션 화면은 그대로 둔 채 따로 연 실험 화면에서 순서를 바꿔 보려 합니다.

바뀌는 순서는 예시 환급 결과를 먼저 보여 주고, 자기 조건으로 바꿔 확인하면 광고 없이 개인 예상 결과를 보여 주는 흐름입니다. 계산 근거는 원하는 사람만 열어 보게 합니다.

이 글을 쓰는 10월 9일 기준으로 실험 화면은 만들어서 토스에 테스트 버전으로 올려 두었습니다. 검토 요청과 출시, 실제 사용자 10명 관찰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확인할 행동은 하나입니다. 돈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자기 조건을 직접 확인하고 결과를 읽는지 봅니다. 예시가 화면에 보였다는 것만으로는 계산했다고 세지 않습니다.

방법은 지금 교통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람 10명에게 보상 없이 같은 과제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시작하면 7일 안에 모으고, 10명이 안 모이면 판정하지 않고 관찰한 내용만 남깁니다.

판정 기준도 미리 정해 두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도움 없이 60초 안에 자기 조건의 결과를 확인하고 금액의 뜻을 이해하면 다음 개선으로 넘어가고, 4~5명이면 멈춘 곳을 고치고, 3명 이하면 이 계산기가 필요한지부터 다시 봅니다.

이 실험은 광고 수익을 성공 기준으로 두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아도 지난 프로모션의 4.2%가 왜 나왔는지 가려낼 수는 없고, 돈을 받지 않은 사람이 계산까지 오는지에 대한 첫 신호만 확인합니다.

방향을 크게 바꾸는 안도 두 가지 검토했습니다. 월말에 실제로 받은 환급액을 적어 예상과 맞춰 보는 장부, 그리고 다른 교통 정기권과 비교해 주는 계산기입니다. 지금은 그 필요를 보여 주는 근거가 없어 보류했고, 사용자에게서 같은 요청이 반복되면 다음 후보로 올리겠습니다.

다시 돈을 쓴다면 손익분기 조건부터 적어 두겠습니다. 지급 1건에 필요한 광고 노출은 지급액을 노출 1회당 수익으로 나눈 값이라, 이번 단가 3.8원이면 약 1.32회가 필요합니다. 광고를 더 띄우자는 뜻은 아닙니다.

단가를 기존 결과 화면 수준인 31.4원으로 되돌려도, 지금 같은 노출 비율이면 지급 1건당 광고 수익은 약 1.3원입니다. 단가와 버튼 전환 가운데 하나만 고쳐서는 5원에 닿지 않습니다.

정리 — 미니앱 유료 프로모션 전에 확인할 것

이번 숫자는 한 앱의 하루, 한 가지 설정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다른 앱도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돈을 쓰기 전에 확인할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1. 프로모션 손님의 수익을 따로 셀 지면을 먼저 만듭니다. 앱 전체 수익으로 보면 이번에도 3.5배쯤 좋아 보였습니다.
  2. 손익 계산에는 그 손님에게서 잰 단가와 비율만 씁니다. 다른 사용자의 기록이나 재지 않은 비율은 가정이라고 따로 적어 둡니다.
  3. 빠른 소진은 수요의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17분 동안 1,834건이 지급됐지만 버튼을 누른 기록은 84건이었습니다.
  4. 지급 건수, 방문 기록, 광고 노출은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하나로 다른 하나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5. 콘솔의 광고 수익은 예상 금액입니다. 토스 안내상 한 달 수익은 다음 달 1일에 확정되고 그달 말일에 입금되니, 10월분은 11월 1일 확정, 11월 말 입금 순서입니다.

서비스 개발 쪽으로 보면, 이번 실험은 포인트로 데려온 유입에서 환급액 확인 버튼을 누른 기록이 적었다는 것까지만 확인했습니다. 계산기를 찾는 수요가 있는지는 돈을 쓰지 않은 실험에서 따로 확인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1회에서 말씀드린 블로그 운영 기록입니다. 이 프로모션의 후속 실험은 10명 관찰 결과가 나오면 이어서 적겠습니다.

유료 광고나 프로모션을 써 보셨다면, 손익을 어떤 숫자로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기록을 준비할 때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어서 볼 글

확인한 자료는 토스 앱인토스 콘솔의 프로모션·광고 지면·앱 이벤트 화면(10월 8일 분, 10월 9일 오전 10시 12분 확인)과 토스 공식 안내 인앱 광고·프로모션(10월 9일 확인)입니다.

광고 수익은 모두 콘솔의 예상 금액이며 확정 정산액이 아닙니다. 개발에 든 시간과 도구 비용은 재지 않아 이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토스 프로모션 안내에는 10초 구경 지급액이 5원과 10원으로 함께 적혀 있어, 이 글은 제 콘솔에 표시된 5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특정 광고·프로모션 상품의 이용을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