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미니앱 수익화를 두고 첫 앱에서 가장 크게 막힌 곳은 기능보다 돈이었습니다.
첫 앱 「교통비 환급 계산기」는 출시 1주 동안 301명이 썼지만, 9월 10일 하루 광고 수익은 18원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숫자를 보고 수익화 피벗을 정한 뒤, 돈을 번 토스 미니앱 「인스타 언팔한 사람 찾기」를 화면 단위로 뜯어보고, 그 흐름을 거꾸로 맞춰 두 번째 앱 「편의점 차액」을 출시하기까지의 기획 기록입니다.
화면은 9월 11일에 토스 앱에서 직접 찍은 캡처이고, 숫자는 앱인토스 콘솔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조사 가격입니다.
아이디어를 새로 찾는 대신, 이미 돈을 번 앱이 사용자를 결과까지 데려가는 순서를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토스 미니앱 수익화의 벽 — 배너 하나로는 하루 3만 명이 필요했습니다
교통비 환급 계산기의 첫 주 성적은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누적 사용자 301명, 하루 최고 148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온 사람은 2%였고, 9월 10일 배너 광고는 92번 노출돼 18원을 벌었습니다.

이 속도로 배너만으로 월 10만 원을 벌려면 한 달에 약 51만 번 노출, 하루 사용자 약 3만 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하루 최고치의 200배입니다.
광고 수익 계산 과정은 미니앱 광고 수익 계산 — 리텐션 0%면 월 420원입니다에, 그 뒤 화면을 고친 기록은 앱인토스 미니앱 개편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9월 11일 오전에 교통비 앱은 유지 모드로 두고, 결제할 이유가 있는 새 앱을 먼저 설계하기로 했습니다.
첫 후보였던 운세는 토스가 이미 무료로 주고 있었습니다
후보는 결제 지점·출시 금지선·검색 수요·재구매·개발 속도 다섯 기준으로 채점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으로는 ‘오늘의 운세’가 압도적이었고, 1순위도 운세였습니다.
그런데 토스 앱을 열어 보니 본앱 안에 「오늘의 운세」가 무료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토스 본앱 「오늘의 운세」 · 2026-09-11 12:22 캡처(이름이 나온 아래쪽은 잘랐습니다)
캐릭터가 재물운·연애운·직업운을 점수로 알려 주는 구성이라, 우리가 떠올린 차별점과 정면으로 겹쳤습니다.
미니앱 쪽에도 운세 앱이 이미 여러 개였습니다.

토스 검색 ‘운세’ → 미니앱 탭 · 2026-09-11 12:24 캡처
그래도 이 검색에서 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의 운세 띠별」이라는 미니앱은 한 앱에 수익 장치를 일곱 가지나 붙여 두었습니다.

「오늘의 운세 띠별」 · 2026-09-11 12:23~24 캡처
결과 전 전면 광고, 광고 보고 여는 추가 운세, 990원 상세 풀이, 공유하고 받는 열람권, 매일 아침 알림, 하단 배너, 오늘의 띠 순위입니다.
교통비 앱은 이 가운데 배너 하나만 쓰고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보다 이긴 앱의 흐름을 보기로 했습니다
운세를 뺀 뒤에는 “누가 나를 떠났나”, “친구들 눈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 같은 감정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토스에서 ‘첫인상’과 ‘카톡’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미니앱이 이미 38개씩 있었고, 평점 수는 대부분 05개였습니다.

토스 검색 ‘첫인상’·‘카톡’ → 미니앱 탭 · 2026-09-11 13:21~22 캡처
미니앱이 1만 개를 넘은 곳에서 아이디어는 먼저 떠올린 사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시기 토스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혼자 만든 미니앱으로 하루 150만원 매출까지라는 웨비나 공지가 올라와 있었고, 그 앱이 「인스타 언팔한 사람 찾기」였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무엇을 만들까"에서 “이긴 앱은 사용자를 어떻게 결과까지 데려가나"로 바꿨습니다.
앱인토스 역기획 — 인스타 언팔 앱 화면 9장에서 뽑은 다섯 요소
첫 화면에는 기능 설명보다 신뢰 카드 세 장이 먼저 보입니다.

「인스타 언팔한 사람 찾기」 첫 화면과 결과 미리보기 · 2026-09-11 13:32~33 캡처
로그인 없이, 인스타그램이 직접 보낸 파일로, 3초 안에 결과를 준다는 약속입니다.
결과 미리보기는 비율보다 아이디 목록을 먼저 보여 줍니다.
몇 퍼센트인지보다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이 앱에 돈을 낼 이유였습니다.
준비 과정은 가볍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센터에서 팔로워 파일을 요청하고, 이메일로 파일이 올 때까지 기다린 뒤, 그 파일을 다시 앱에 올려야 합니다.

튜토리얼 위 배너 · ‘전체 기간’ 확인 창 · 15분 뒤 알림 받기 · 2026-09-11 13:33~34 캡처
이 앱은 그 번거로움을 세 군데에서 쓸모 있게 바꿔 두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인 기간 설정은 확인 창으로 한 번 더 막아 문의를 줄입니다.
파일을 기다리는 15분은 “15분 뒤 알림 받기” 버튼으로 알림 동의를 받는 순간이 됩니다.
튜토리얼 모든 단계 위에는 배너 광고가 있어, 준비하는 동안 한 사람에게 광고가 여러 번 보입니다.
정리하면 이긴 앱의 흐름은 다섯 요소였고, 오른쪽 열은 그걸 하나씩 옮겨 채운 두 번째 앱입니다.
| 요소 | 인스타 언팔 앱 | 편의점 차액 |
|---|---|---|
| 질문 | 누가 나를 언팔했나 | 편의점서 한 달 얼마 더 |
| 신뢰 | 로그인 없이·공식 파일 | 로그인 없이·공식 조사가 |
| 준비 | 파일 내보내기 5단계 | 상품 고르기·횟수 |
| 기다림 | 15분 알림·단계 배너 | 결과 전 전면 광고 |
| 결과 | 아이디 목록 | 가장 싼 가게·990원 |
표의 기다림 칸처럼 광고를 흐름 안에 넣는 방식은 교통비 앱에서는 쓸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앱인토스 인앱 광고 3종 — 계산기 앱에 넣을 수 있는 건 배너 하나였습니다에 적었습니다.
질문은 참가격 데이터로 한 번 더 바꿨습니다
처음 잡은 질문은 “내 단골 마트는 우리 동네에서 몇 번째로 비쌀까"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8월 28일 조사로 재 보니, 비교할 수 있는 서울 4개 구에서 같은 구 마트끼리 한 번 장보기 차이는 4101,720원(18%)이었습니다.
궁금해서 돈을 낼 만큼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반면 어떤 가게에서 사느냐는 차이가 컸습니다.
네 업태가 모두 파는 5개 상품의 중간 가격 합계가 대형마트 12,470원, 편의점 15,050원으로 편의점이 21% 비쌌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편의점에서 사면 한 달에 얼마 더 낼까?“로 바꿨습니다.
편의점은 본사 단위로 가격이 조사돼, 동네에 조사 가게가 없어도 답이 나온다는 점도 컸습니다.
참가격 가격은 공공데이터포털 Open API로 받을 수 있고, 이용 조건은 출처를 밝히는 공공누리 제1유형입니다.
편의점 차액은 다섯 요소를 이렇게 채웠습니다
8월 28일 조사 기준으로 편의점 가격과 대형마트·슈퍼 가격이 둘 다 있는 상품은 235개였습니다.

편의점 차액 화면(횟수 정하기 · 첫 화면 · 결과) · 앱인토스 콘솔에 등록한 스크린샷
첫 화면 신뢰 카드는 언팔 앱처럼 세 장입니다.
로그인 없이, 한국소비자원 공식 조사 가격, 30초면 끝이라는 약속입니다.
준비는 파일 내보내기 대신 자주 사는 상품을 고르고 일주일이나 한 달에 몇 번 사는지만 정하게 했습니다.
삼다수 2L 주 2번, 게토레이 600ml 주 2번, 햇반 주 3번, 신라면 5개입 월 2번을 담으면 한 달에 18,070원, 1년이면 약 22만 원 차이가 납니다.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상품은 삼다수 2L로, 편의점 1,950원·마트 1,190원이었습니다.
결과 화면에서 나머지 상품은 보상형 광고를 끝까지 보면 차이가 큰 순서로 하나씩 열립니다.
가장 싼 값에 판 가게 이름까지 한 번에 보는 990원 전체 보기는 콘솔에 상품 등록을 마쳤고, 결제 화면은 다음 번들에서 엽니다.
첫 검수는 광고 예고 문구 때문에 반려됐습니다
9월 12일에 올린 번들은 “유저가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에 광고가 노출돼요"라는 사유로 반려됐습니다.

앱인토스 검수 반려 메일 · 번들 20260912-3
“결과를 보기 전에 광고가 한 번 나와요” 안내를 첫 화면에만 두고, 실제 광고는 두 화면 뒤 결과 보기 버튼에서 띄운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광고가 나올 수 있을 때는 버튼 글자를 「광고 보고 결과 보기」로 바꾸고, 버튼이 「결과 보기」일 때는 광고를 띄우지 않게 고쳤습니다.
9월 14일 수정본이 승인돼 출시했고, 노출과 추천에 쓰이는 핵심 지표는 14일 이후 재방문과 인앱 광고 시청으로 등록했습니다.
정리
- 첫 앱의 벽은 수익이었고, 배너만으로 월 10만 원을 벌려면 하루 사용자 약 3만 명이 필요했습니다.
- 1순위였던 운세는 토스 본앱이 무료로 주고 있어 뺐고, 감정 질문 아이디어도 이미 비슷한 앱이 여럿이었습니다.
- 돈을 번 「인스타 언팔한 사람 찾기」를 화면 단위로 뜯어 질문·신뢰·준비·기다림·결과 다섯 요소를 뽑았습니다.
- 참가격 데이터로 질문을 재 보니 마트끼리보다 편의점과 마트의 차이가 커서 「편의점 차액」이 됐습니다.
- 첫 검수는 광고 예고 문제로 반려됐고, 버튼 글자를 고쳐 9월 14일에 출시했습니다.
다음 편은 9월 21일에, 출시 첫 주 핵심 지표와 광고 노출 수로 이 흐름이 실제로 사용자를 결과까지 데려갔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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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26-09-14 저녁 기준. 990원 전체 보기 결제 화면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개인 개발 기록입니다. 다른 미니앱 화면은 기획 분석을 위해 2026-09-11에 캡처했고, 평점·매출 수치는 캡처와 공지 시점 기준입니다.
글에 참고한 자료들
- 앱인토스 개발자 커뮤니티 — 혼자 만든 미니앱으로 하루 150만원 매출까지 웨비나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