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오늘 9월 10일이 네마녀의 날, 그러니까 네 가지 파생상품이 한날 만기를 맞는 옵션만기일입니다.

작성 자료·계산·정정 기준 같은 필자의 네이버 발행본

오늘 9월 10일이 네마녀의 날, 그러니까 네 가지 파생상품이 한날 만기를 맞는 옵션만기일입니다.

이름은 무섭지만 기록은 반대였습니다.

최근 네 번의 만기일 중 세 번은 장중 변동폭이 평범한 날보다 오히려 작았습니다.

이 글은 네 마녀가 정확히 무엇인지 규정 원문으로 확인하고, 변동성이 커진다는 말이 최근 데이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재어 보는 글입니다.

오늘 시장이 오를지 내릴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토스증권 KODEX 200 일봉 300거래일(2025년 6월 23일~2026년 9월 10일)이고, 만기일 규정은 한국거래소 상품명세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네마녀의 날은 “네 개가 같이 끝나는 날"이라는 사실이지, “크게 흔들리는 날"이라는 예측이 아닙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네마녀의 날은 네 파생상품이 한날 만기를 맞는 날입니다

마녀는 비유이고, 실제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네 가지 파생상품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코스피200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이렇게 넷입니다.

앞의 둘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뒤의 둘은 삼성전자 같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습니다.

상품기초자산결제 방법
코스피200 선물코스피200 지수현금결제
코스피200 옵션코스피200 지수현금결제
개별주식 선물개별 종목 주권다음 거래일 결제
개별주식 옵션개별 종목 주권현금결제

넷 모두 최종거래일이 각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로 똑같습니다.

거래소 상품명세의 문구를 그대로 옮기면 “각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공휴일인 경우 순차적으로 앞당김)“입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 네마녀의 날은 네 파생상품이 한날 만기를 맞는 날입니다

왜 하필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인가

두 번째 목요일이라는 날짜는 네 상품이 공유하지만, 결제월은 서로 다릅니다.

코스피200 선물의 결제월은 상품명세상 “3, 6, 9, 12월” 넉 달뿐입니다.

반면 코스피200 옵션은 분기월이 아닌 달에도 만기가 있고, 주 단위로 만기가 오는 위클리 옵션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매달 두 번째 목요일에는 옵션 쪽만 만기를 맞습니다.

넷이 한날에 겹치는 건 선물의 결제월인 3·6·9·12월뿐이고, 그날을 네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옵션 위주로 만기 → 마녀 둘

↓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

네 상품이 모두 만기 → 네마녀의 날

올해 남은 네마녀의 날은 오늘 다음으로 12월 10일 한 번뿐입니다.

변동성이 커진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여기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만기일에 물량이 몰린다는 이야기의 근거는 차익거래입니다.

선물 가격과 실제 지수 사이에 벌어진 차이를 노려 한쪽을 사고 다른 쪽을 파는 거래가 쌓여 있습니다.

만기가 오면 선물 쪽이 자동으로 청산되므로, 짝을 이루던 현물 주식도 같이 정리해야 합니다.

그 정리 물량이 장 마감 무렵 한꺼번에 나오면 지수가 흔들린다는 것이 통상의 설명입니다.

설명 자체는 합리적입니다.

다만 설명이 합리적인 것과 그 일이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 변동성이 커진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최근 네마녀의 날 네 번을 실제로 재어 봤습니다

장중에 얼마나 흔들렸는지는 그날의 고가와 저가 차이를 시가로 나눠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같은 300거래일의 중앙값과 비교하면 그날이 유난했는지 아닌지가 나옵니다.

평범한 날의 중앙값은 2.29%였습니다.

만기일장중 변동폭평시 대비
2025.09.111.14%작음
2025.12.111.91%작음
2026.03.122.06%작음
2026.06.115.90%큼

네 번 중 세 번이 평범한 날보다 조용했고, 만기일 네 번의 중앙값은 1.99%로 평시보다 낮았습니다.

크게 흔들린 건 2026년 6월 11일 한 번이었습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 최근 네마녀의 날 네 번을 실제로 재어 봤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반대쪽 확인입니다.

같은 300거래일에서 장중 변동폭이 가장 컸던 상위 여덟 날을 뽑아 보면, 그 안에 만기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가장 크게 흔들린 날들은 7월에 몰려 있었고 만기일과 무관한 날짜였습니다.

물론 표본이 네 번뿐이라 이걸로 법칙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최근 1년 남짓 동안은 만기일이라서 더 흔들리지는 않았다"까지입니다.

오늘 화면에서 확인한 코스피200

오늘 장중 코스피200 ETF의 1일 범위는 109,350원에서 112,405원이었습니다.

시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2.73%로, 평범한 날 중앙값 2.29%보다는 조금 큽니다.

다만 같은 잣대로 잰 최근 열 거래일 중 변동폭이 4%를 넘은 날이 두 번이나 있었으니, 오늘이 특별히 튀는 수준은 아닙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 오늘 화면에서 확인한 코스피200

토스증권 KODEX 200 종목정보 화면, 9월 10일 낮 12시 무렵 조회분입니다.

https://www.tossinvest.com/stocks/A069500/analytics

화면에서 하나 더 눈여겨볼 것은 보유 비중입니다.

삼성전자가 33.33%, SK하이닉스가 27.95%로 둘이 합쳐 61%를 넘습니다.

코스피200 이야기를 할 때 사실상 이 두 종목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고, 만기일 수급도 마찬가지입니다.

만기일 코스피가 올랐는지 내렸는지는 지난달에 최근 11번의 만기일을 세어 정리한 글에 표로 남겨 두었습니다.

정리 — 다섯 줄

  1. 네마녀의 날은 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넷이 한날 만기를 맞는 날입니다.
  2. 넷 모두 최종거래일이 각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고, 선물 결제월이 3·6·9·12월이라 넷이 겹칩니다.
  3. 최근 만기일 네 번 중 세 번은 장중 변동폭이 평범한 날 중앙값 2.29%보다 작았습니다.
  4. 같은 300거래일의 변동폭 상위 여덟 날 안에 만기일은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5. 오늘 코스피200 ETF의 장중 변동폭은 2.73%로 평시보다 조금 큰 정도였습니다.

네마녀의 날 뜻과 옵션만기일 — 최근 4회 중 3회는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 정리 — 다섯 줄

저는 이 숫자를 보고 만기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매 계획을 바꾸지 않기로 적어 두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12월 10일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 잔고를 어디서 확인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볼 글

https://blog.naver.com/devarchi33/224395105165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시세 데이터는 토스증권 KODEX 200 일봉 300거래일(2025-06-23~2026-09-10) 기준이며, 오늘 수치는 9월 10일 장중 12시 무렵 기준이라 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만기일 표본은 네 번뿐이라 일반적인 법칙으로 읽기에는 부족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아니라 코스피200 ETF(KODEX 200)로 측정한 값입니다.

글에 참고한 자료들

    - 한국거래소 코스피200 선물 상품명세

    - 한국거래소 코스피200 옵션 상품명세

    - 한국거래소 개별주식선물 상품명세

    - 한국거래소 개별주식옵션 상품명세

    - 토스증권 KODEX 200 종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