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ETF 차이는 이름 끝의 (H) 하나입니다. (H)가 붙으면 환율 변동을 떼어내고, 안 붙으면 그대로 안습니다.
이 글은 나스닥100을 담는 환노출 ETF(TIGER 미국나스닥100)의 원화 수익을 달러 지수 수익과 환율 기여로 갈라, 환율이 해마다 수익에 얼마를 더하고 뺐는지 봅니다. 그다음 실제 환헤지 상품과 나란히 둡니다.
숫자는 네이버 금융 일봉 조정 종가와 원/달러 환율로 2026년 9월 7일에 계산했습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원화 약세였던 2024년엔 환율이 나스닥100 ETF 수익에 +15.8%p를 더했고, 원화가 강해진 2025년엔 -2.5%p로 뒤집혔습니다. (H)는 이 등락을 통째로 떼어냅니다.

환헤지 ETF 차이, (H)가 떼어내는 것
환노출 ETF의 원화 수익은 두 조각으로 됩니다. 미국 지수가 달러로 얼마 올랐는지, 그리고 그 사이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입니다.
환노출(H 없음)
달러 지수 수익 × 환율 변동 — 원화로 환산할 때 환율이 그대로 얹힙니다
환헤지(H)
달러 지수 수익만 — 선물환으로 환율을 고정해 환차손익을 없앱니다
원/달러가 오르면(원화 약세) 환노출이 유리하고, 내리면(원화 강세) 환헤지가 유리합니다. (H)는 환율에 베팅하지 않겠다는 선택입니다.
환율이 수익에 더하거나 뺀 몫, 연도별

| 기간 | 환노출 원화 / 지수 달러 | 환율 기여 |
|---|---|---|
| 2024년 | +45.0% / +29.2% | +15.8%p |
| 2025년 | +18.7% / +21.2% | -2.5%p |
| 최근 1년 | +22.9% / +27.0% | -4.1%p |
| 2022년 | -30.4% / -34.3% | +3.9%p |
환율 기여가 해마다 부호를 바꿉니다. 2024년엔 원/달러가 1,312원에서 1,472원으로 12.2% 올라 +15.8%p를 보탰고, 최근 1년엔 원화가 다시 강해지며 -4.1%p를 깎았습니다.
눈여겨볼 해는 2022년입니다. 나스닥100이 달러로 -34.3% 빠진 해인데, 원화 약세가 +3.9%p를 채워 원화 손실은 -30.4%로 줄었습니다. 하락장에서 환노출이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 환헤지 상품은 이론보다 덜 법니다

위 “환율만 떼어낸 값"은 헤지 비용이 0이라는 가정입니다. 실제 환헤지 ETF는 환율을 고정하는 데 양국 금리차만큼 비용이 듭니다.
최근 1년만 봐도 그렇습니다. 환율을 완벽히 뗐다면 달러 지수 수익 +27.0%를 받았어야 하지만, 실제 환헤지 상품(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22.8%였습니다.
약 4%p가 헤지 비용과 선물 롤 비용으로 빠진 셈입니다.
기간을 늘리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2019년부터 환노출은 +479%, 환헤지(선물)는 +303%입니다.
이 구간은 원/달러가 20% 넘게 오른 데다 선물 롤 비용이 매년 쌓여 환헤지가 크게 뒤처졌습니다. 다만 이 상품은 선물 기반이라, 순수한 환헤지 효과만이 아니라 롤 비용도 함께 반영된 숫자입니다.
고를 때 볼 것 세 가지
첫째, 환율 전망이 없다면 굳이 (H)를 살 이유가 약합니다. 헤지 비용은 매년 확실히 나가지만, 환율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둘째, 원화가 이미 많이 약해졌다고 보면 (H)가 방어책이 됩니다. 고점에서 환노출을 사면 이후 원화 강세가 수익을 깎습니다.
셋째, 선물형과 현물형을 구분하세요. 선물 기반 (H)는 롤 비용이 별도로 들어, 같은 환헤지라도 현물형과 성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환헤지 ETF 차이, 다섯 줄 정리
- 이름 끝 (H)는 환율 변동을 떼어낸다는 표시입니다.
- 환노출 원화 수익 = 달러 지수 수익 × 환율 변동, 환헤지 = 달러 지수 수익만입니다.
- 환율 기여는 2024년 +15.8%p, 2025년 -2.5%p로 해마다 부호가 바뀝니다.
- 실제 환헤지 상품은 헤지 비용 탓에 이론값보다 최근 1년 약 4%p 덜 벌었습니다.
- 2019년부터는 환노출 +479% vs 환헤지(선물) +303%로 격차가 컸습니다.
저는 이 표에서 2024년 +15.8%p와 2025년 -2.5%p의 부호가 바뀐 지점을 먼저 봤습니다. (H)는 이 오르내림을 없애는 대신 매년 정해진 비용을 내는 거래였습니다.
다음 글은 오늘 오후, 같은 3,000만원을 코스피200에 9년 넣었다면 나스닥100과 얼마나 갈렸는지 실측한 시뮬레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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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환노출은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 환헤지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304940)의 네이버 금융 일봉 조정 종가로 계산했고, 달러 지수 수익은 환노출 원화 수익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을 제거해 산출했습니다. 실제 환헤지 상품은 선물 기반이라 롤 비용이 포함됩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 현물형 환헤지 나스닥100 ETF의 성적이 쌓이면 선물형과 나란히 비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