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2017년부터면 1.99억 — 대신 −31% 골이 있었습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를 2017년 1월에 시작했다면 지금 약 1억 9,900만원입니다. 9년 8개월 만에 6.6배인데, 그 사이 평가액이 고점에서 −31%까지 빠진 구간이 한 번 있었습니다.

작성 자료·계산·정정 기준 같은 필자의 네이버 발행본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를 2017년 1월에 시작했다면 지금 약 1억 9,900만원입니다. 9년 8개월 만에 6.6배인데, 그 사이 평가액이 고점에서 **−31%**까지 빠진 구간이 한 번 있었습니다.

이 글은 예측이 아니라 이미 확정된 과거입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실제 종가로, 3,000만원을 2017년 1월 2일에 넣고 2026년 9월 4일까지 두었다고 가정해 하루하루 평가액을 계산했습니다.

숫자는 네이버 금융 일봉 종가에서 옮겼고, 분배금과 세금·매매수수료는 계산에서 뺐습니다. 원화 ETF라 환율 변동은 값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3,000만원이 1.99억이 된 길은 직선이 아니었습니다. 2022년 한 해에만 평가액이 9,878만원에서 6,840만원으로 −30.8% 빠졌고, 그 골을 견딘 사람에게만 남은 숫자입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2017년부터면 1.99억 — 대신 −31% 골이 있었습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9년 8개월의 평가액 곡선

2017년 1월 2일 종가 26,665원에 3,000만원어치를 샀다고 보고(소수점 주수 가정), 매 거래일 종가로 평가액을 그렸습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2017년부터면 1.99억 — 대신 −31% 골이 있었습니다 —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9년 8개월의 평가액 곡선

시작

2017년 1월 3,000만원 — TIGER 미국나스닥100 종가 26,665원

최근

2026년 9월 4일 약 1억 9,900만원 — 종가 176,990원. 6.6배

연평균 수익률(CAGR)

21.6% — 9.67년 복리 환산

최대 낙폭

−31.3% — 2022년 1월 고점 9,955만원에서 12월 저점 6,840만원

곡선을 보면 2020년 코로나 급락과 2022년 하락이 눈에 띄는데, 2022년이 더 깊고 길었습니다. 그 골을 지나 2023년부터 다시 올라 2026년에 최고점 부근입니다.

2022년 한 해만 뒤로 갔습니다

3,000만원 기준 연말 평가액과 그해 수익률입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2017년부터면 1.99억 — 대신 −31% 골이 있었습니다 — 2022년 한 해만 뒤로 갔습니다

| 해 | 연말 평가액 | 그해 수익률 | | 2020 | 7,067만원 | +37.7% | | 2021 | 9,878만원 | +39.8% | | 2022 | 6,840만원 | −30.8% | | 2023 | 1.10억 | +60.6% | | 2024 | 1.58억 | +44.3% |

플러스인 해

10년 중 9년 — 2018년(+0.2%)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2022년만 마이너스

가장 좋았던 해

2023년 +60.6% — 바로 앞 2022년이 가장 나빴습니다

2022년 고점을 회복한 시점

2023년 7월 — 2022년 1월 고점 9,955만원을 다시 넘기까지 약 1년 반

가장 나쁜 해 다음에 가장 좋은 해가 왔습니다. 2022년에 팔았다면 −31%로 끝났을 자리입니다.

정기예금에 넣었다면, 그리고 나눠 넣었다면

같은 3,000만원의 다른 선택지와 비교했습니다.

정기예금이었다면

약 3,723만원(세전) —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 정기예금 금리로 2017~2026년을 연복리. 세후로는 약 3,603만원

한 번에 vs 나눠서

일시금 1.99억 vs 매월 나눠 넣기 9,148만원 — 3,000만원을 117개월에 걸쳐 매월 25.6만원씩 넣었다면 원금 대비 +204.9%

왜 나눠 넣기가 낮은가

줄곧 오른 구간이라 — 적립식은 하락장에서 평균 매입가를 낮춰 유리한데, 이 기간은 초반에 한 번에 넣은 쪽이 더 오래 태웠습니다

나눠 넣기가 항상 지는 건 아닙니다. 2022년처럼 빠진 구간에서 시작했다면 순서가 달라집니다. 다음 편에서 코스피200으로 같은 계산을 해 비교하겠습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조심할 것 세 가지

첫째, 시작일을 2017년 1월로 골랐습니다. 시작일이 2021년 말이었다면 −31% 구간부터 겪습니다. 한 시점의 결과이지 규칙이 아닙니다.

둘째, 원화 ETF라 환율이 섞여 있습니다. 6.6배에는 나스닥100 지수 상승과 원/달러 상승(1,170원에서 1,349원, +11.5%)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지수만의 수익률은 아닙니다.

셋째, 분배금·세금·수수료를 뺐습니다. 분배금을 더하면 조금 늘고, 매매·보유 비용과 세금을 빼면 조금 줄어 실제 손에 쥐는 금액과는 차이가 납니다.

3000만원 나스닥100 투자, 다섯 줄 정리

  1. 2017년 1월 3,000만원을 TIGER 미국나스닥100에 넣었다면 2026년 9월 약 1억 9,900만원으로 6.6배입니다.
  2. 연평균 수익률은 21.6%였고, 가장 깊은 낙폭은 2022년의 −31.3%였습니다.
  3. 10년 중 마이너스인 해는 2022년(−30.8%) 한 번뿐이고, 바로 다음 해가 +60.6%로 가장 좋았습니다.
  4. 같은 돈을 정기예금에 뒀다면 약 3,723만원이었습니다.
  5. 한 번에 넣은 1.99억보다 매월 나눠 넣은 9,148만원이 낮은데, 줄곧 오른 구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곡선에서 2022년의 골을 먼저 봤습니다. 결과는 6.6배지만, 그 길에는 3,000만원이 −31% 빠진 1년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음 글은 같은 3,000만원을 코스피200에 넣었다면 어떻게 됐는지입니다.

이어서 볼 글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평가액은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의 네이버 금융 일봉 종가로 2017-01-02부터 2026-09-04까지 계산한 것이며, 분배금·세금·매매수수료는 제외했습니다. 정기예금 비교는 한국은행 ECOS 예금은행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로 연복리 계산했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 시리즈가 이어지면 코스피200·삼성전자·금·달러와 한 표로 비교하는 글을 마지막에 붙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