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코스피는 6,687.21로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07.73포인트, 1.64%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장에서 개인은 4조 3,737억원을 팔았습니다.
이 글은 오늘 장이 끝난 뒤 확정된 숫자만 정리한 것입니다. 지수·종목 시세는 네이버 금융, 투자자별 순매수는 토스증권 화면에서 장 마감 후 다시 조회했습니다. 내일 시장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망은 하지 않습니다.
지수는 올랐고, 개인은 팔았습니다. 이틀 전 급락하던 날과 정확히 반대 자리입니다.

오른 건 코스피보다 코스닥이었습니다
오늘 두 지수의 상승폭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의 반등입니다. 9월 1일 821.25에서 사흘 내리 밀려 790.21까지 내려갔다가 오늘 813.50을 회복했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7조 4,598억원, 코스닥 6조 6,492억원이었습니다.

토스증권 홈 화면, 2026년 9월 4일 16시 08분 조회. 화면의 1.63%·2.94%는 소수점 절사 표기이고, 반올림하면 1.64%·2.95%입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1,351.00원으로 8.5원 내렸고, VIX는 14.32로 5.78% 떨어졌습니다.
다만 오늘 지수가 하루 종일 강했던 건 아닙니다. 코스피 장중 고가는 6,746.14였고, 마감은 거기서 58.93포인트 낮은 자리였습니다.
9월 4일 코스피에서 개인은 4조 3,737억원을 팔았습니다
오늘 투자자별 순매수입니다. 금액은 토스증권 기준이며 장외거래가 포함된 숫자입니다.
| 투자자 | 순매수 | 방향 |
|---|---|---|
| 개인 | -43,737억 | 순매도 |
| 외국인 | +9,277억 | 순매수 |
| 기관 | +18,703억 | 순매수 |
| 기타법인 | +15,757억 | 순매수 |
개인이 판 4조 3,737억원을 외국인·기관·기타법인 셋이 나눠 받은 구조입니다. 네 숫자를 더하면 정확히 0이 됩니다.
이 그림이 눈에 띄는 이유는 이틀 전과 방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9월 2일 코스피가 3.99% 빠지던 날, 개인은 3조 2,400억원을 샀습니다. 그날 외국인은 2조 4,412억원, 기관은 2조 4,482억원을 팔았습니다.
이틀 뒤인 오늘, 세 주체의 부호가 모두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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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급락에 사서 반등에 파는 건 물린 물량을 던지거나 단기 차익을 확정하는 쪽에서 흔히 나오는 패턴입니다.
다만 개인 계좌 하나하나의 사정은 이 숫자로 알 수 없습니다. 오늘 판 사람이 9월 2일에 산 그 사람인지도 이 데이터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코스닥도 구조는 같았습니다. 개인 5,306억원 순매도, 외국인 3,747억원·기관 1,661억원 순매수였습니다.
외국인이 산 건 대부분 반도체였습니다
오늘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 종목 | 순매수액 | 등락률 |
|---|---|---|
| SK하이닉스 | 5,272억 | +3.20% |
| 삼성전기 | 1,983억 | +3.33% |
| SK스퀘어 | 1,361억 | +4.68% |
| 삼성전자우 | 1,225억 | +4.07% |
| 한미반도체 | 801억 | +8.07% |
상위 5개 중 4개가 반도체와 전자 부품입니다. 대형주 마감은 이렇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9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로 내렸습니다. 오늘 상승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반도체 쪽에 쏠린 상승이었습니다.
종목 시세는 네이버 금융 마감 확정치, 외국인 순매수액은 토스증권 15시 43분 기준이라 마감가와 소수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는 로봇주와 제도 변경이 겹쳤습니다
코스닥 상승률 상위는 로봇 관련주가 채웠습니다.
스카이랩스
23,500원 / +135.00% (상장 첫날)
원익홀딩스
22,500원 / +29.90% (상한가)
로보티즈는 오늘 오전 시황 글에서 20% 상승으로 다뤘던 종목인데, 마감까지 22.13%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날 제도 쪽 변화도 있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9월 4일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추가 상향을 6개월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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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재무요건을 갖춘 기업은 정리매매를 거치지 않고 코넥스로 이전상장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관련 보도는 12시 44분부터 나왔고, 코스닥 상승폭이 커진 것도 오후였습니다. 다만 이 발표가 오늘 코스닥 상승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미국 금리 부담 완화와 나스닥 1.39% 상승이라는 재료가 개장 전부터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코스피는 아직 9월 1일 자리가 아닙니다
이틀 연속 오르긴 했지만 급락 전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9월 2일 하루에 273.08포인트가 빠졌고, 이후 이틀 동안 124.49포인트를 되찾았습니다. 되찾은 비율은 **45.6%**입니다.
9월 4일 종가는 9월 1일 종가보다 148.59포인트, 2.17% 낮습니다.
3일 장중 저점에서는 247.72포인트, 3.85% 올라온 자리입니다. 어디를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오늘 숫자는 “많이 회복했다"로도, “아직 멀었다"로도 읽힙니다.
코스닥은 사정이 조금 낫습니다. 9월 1일 821.25 대비 오늘 813.50이라 0.94% 낮은 수준까지 돌아왔습니다.
9월 4일 증시, 다섯 줄 정리
- 코스피는 6,687.21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07.73포인트(+1.64%) 올랐습니다.
- 코스닥은 813.50으로 2.95% 올라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 개인은 4조 3,737억원을 팔았고, 외국인 9,277억원·기관 1조 8,703억원·기타법인 1조 5,757억원이 받았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 5,272억원이었고, 상위 5개 중 4개가 반도체·전자였습니다.
- 9월 2일 낙폭 273.08포인트 중 45.6%를 되찾았지만, 9월 1일 종가보다는 여전히 2.17% 낮습니다.
저는 오늘 숫자 중에서 개인 순매도 4조 3,737억원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지수가 오른 날 이만큼 팔렸다는 건, 반등을 기다린 물량이 그만큼 쌓여 있었다는 뜻으로 읽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9월 5일 개장 전에 확인할 숫자들을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이어서 볼 글
참고자료
- 코스닥, 상폐 대신 코넥스 이전…상폐 요건 강화도 6개월 늦춘다 (헤럴드경제)
- 코스피 6,687.21로 1.64%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에 투자심리 개선 (서울신문)
- 상폐기준 강화 6개월 유예…코넥스 이전상장 허용 (연합뉴스TV)
- 토스증권 코스피 지수 화면 https://www.tossinvest.com/indices/KGG01P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지수·종목 시세는 네이버 금융, 투자자별 순매수는 토스증권 화면을 2026년 9월 4일 장 마감 후 조회한 값입니다.
토스증권의 순매수 금액은 장외거래를 포함해 한국거래소 집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15시 43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