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대출 5억 1.5% — 13년 이자 6,125만원, 은행이면 1억 8,845만원입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접수가 9월 1일 시작됐습니다.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로, DSR 계산에 넣지 않고 빌려주는 조건입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접수가 9월 1일 시작됐습니다.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로, DSR 계산에 넣지 않고 빌려주는 조건입니다.

이 글은 그 5억원을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구조로 갚을 때 이자가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그 차액에 세금이 붙는지까지 계산한 표입니다.

13년 총이자는 6,125만원, 은행 평균 4.48%면 1억 8,845만원입니다. 다만 1.5%와 세법 기준 4.6%의 차액은 근로소득이라 세금이 붙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5억 1.5% — 13년 이자 6,125만원, 은행이면 1억 8,845만원입니다

조건은 여섯 줄입니다

경향신문과 인사이트가 8월 30일 정리한 조건입니다. 접수는 9월 1일부터, 제도는 2035년까지 운영됩니다.

대상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분양권·입주권·오피스텔을 갖지 않은 무주택 임직원
한도
구입 5억원 · 전세 3억원, 1세대 1주택당 한 건
금리
개인 부담 이율 연 1.5%,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집의 조건
시세 25억원 이하, 수도권·주요 도시는 전용 85㎡ 이하
상환
3년 거치 후 10년 동안 매월 원리금 균등 상환
규제
DSR 적용 안 함 — 규정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가 밝힘

같은 구조로 은행에서 빌리면 이자가 3배입니다

비교 기준은 한국은행이 집계한 7월 예금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4.48%입니다.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고, 고정형은 4.76%, 변동형은 4.35%입니다.

구분사내 1.5%은행 4.48%
거치 3년 월 이자625,000원1,866,667원
10년 월 원리금4,489,575원5,177,101원
13년 총이자6,125만원1억 8,845만원

차이는 13년에 1억 2,720만원입니다. 거치 기간엔 매달 124만원, 상환 기간엔 매달 69만원이 덜 나갑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5억 1.5% — 13년 이자 6,125만원, 은행이면 1억 8,845만원입니다 — 같은 구조로 은행에서 빌리면 이자가 3배입니다

DSR에 안 잡히는 건 규정 덕이 아니라 통계 밖이라서입니다

사내대출은 은행 대출이 아니라서 은행이 DSR을 계산할 때 들어가지 않습니다. 뉴시스가 6월 10일 확인한 2024년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의 주택 대부는 4조 7,367억원, 6만 3,723명, 1인당 7,433만원입니다.

삼성전자처럼 회사 재원으로 빌려주면 이 통계에도 잡히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장은 6월 29일 “일정 부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9월 2일 기준 DSR에 넣는 규정은 없습니다.

은행이 보는 것
등기부의 선순위 근저당 — 사내대출도 근저당을 잡으면 LTV엔 반영됩니다
회사가 막는 것
두나무는 7월 31일부터 사내대출과 금융권 대출의 중복을 금지했습니다

여기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DSR에 안 잡힌다"는 은행 한도가 그대로라는 뜻이지, 갚을 돈이 줄어드는 게 아닙니다. 5억원의 원리금 449만원은 월급에서 그대로 나갑니다.

1.5%와 4.6%의 차이 3.1%p는 근로소득입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38조 제1항 제7호는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임차에 소요되는 자금을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 받음으로써 얻는 이익"을 근로소득으로 정합니다.

기준 이자율은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43조의 당좌대출이자율 연 4.6%입니다. 5년을 넘는 대여금은 이 이자율을 쓰도록 같은 조 제4항이 정하고 있어, 13년짜리 삼성전자 대출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연 근로소득 가산액
5억원 × (4.6% − 1.5%) = 1,550만원
세금 (과세표준 8,800만~1억 5,000만원 구간 35% + 지방소득세)
연 597만원 — 13년 누적 4,873만원(잔액 감소 반영)
세금을 얹은 실효 금리
1.5% + 1.19%p = 연 2.69%

예외가 둘 있습니다. 중소기업 종업원은 같은 이익이 비과세이고(소득세법 시행령 제17조의4),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정관에 따라 빌려주는 돈은 국세청이 근로소득으로 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대출이 회사 재원인지 기금 융자인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표는 회사 재원(과세)을 가정했습니다.

세금을 빼도 은행보다 7,847만원 덜 냅니다

13년 합계사내 1.5%은행 4.48%
이자6,125만원1억 8,845만원
근로소득 세금4,873만원0원
합계1억 998만원1억 8,845만원

세율 구간이 24%면 세금은 연 409만원, 38%면 648만원입니다. 어느 구간이든 은행 이자보다 작습니다.

Q&A — 삼성전자 사내대출에서 많이 묻는 3가지

Q1. 삼성전자 직원이 아니면 상관없는 얘기인가요?

한국경제가 7월 31일 정리한 회사만 봐도 토스 1억원 무이자, KT 2억원 연 1%, SK텔레콤 1억원 연 1.2%, 두나무 5억원 무이자입니다. 같은 계산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Q2. DSR에 안 잡히면 은행 대출도 그대로 받을 수 있나요?

은행 계산에는 안 들어가지만, 두나무처럼 회사가 중복을 막을 수 있고 회사가 1순위 근저당을 잡으면 은행 담보가치가 줄어듭니다. 삼성전자의 근저당 조건은 보도에 없습니다.

Q3. 세금은 누가 어떻게 내나요?

저리 대여 이익은 근로소득이라 회사가 급여에 합산해 원천징수하고 연말정산에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실제 처리 방식은 회사 급여 담당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이 표에서 “13년 이자 차이 1억 2,720만원, 세금 4,873만원” 두 숫자만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1.5%라는 숫자 하나로는 둘 다 안 보여서입니다.

다음 글 사내대출 이자 세금에서는 무이자 사내대출의 세금을 회사별·세율 구간별로 계산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evarchi33/224399278085

두 편을 함께 보면 사내대출의 이자와 세금이 한 표에 들어옵니다.

이어서 볼 글

업데이트 · 삼성전자 대출 조건은 2026년 8월 30일 경향신문·인사이트·한국경제TV 보도, 은행 금리는 한국은행 ECOS 7월 예금은행 가중평균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4.48%(고정 4.76%·변동 4.35%), 세법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 2026년 7월 1일 시행 기준입니다.

변경 가능성 · 이자 계산은 세전 명목값이며 거치 3년·원리금균등 10년 구조를 은행에도 똑같이 적용한 가정입니다. 근로소득 가산은 회사 재원 대여를 가정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융자면 과세되지 않습니다. 기준 이자율은 회사의 가중평균차입이자율이 적용되는 경우 4.6%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글에 참고한 자료들

투자·대출 권유가 아니며 계산값 정리입니다. 세금은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므로 급여 담당·세무사 확인이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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