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배당성향이 2025년에 115%가 됐습니다. 번 돈보다 많이 배당했다는 뜻입니다.
2021년에는 19.4%였습니다. 배당을 올려서가 아니라 이익이 줄어드는 동안 배당을 그대로 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전망이 아닙니다. 5년 재무제표를 따라가면 다음 분기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가 네 개로 좁혀집니다.

숫자는 전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의 2021~2025년 사업보고서와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가져왔습니다. 마지막에 제 계좌 52주를 같은 자리에 놓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배당성향은 19.4%에서 115%로 갔습니다
주당순이익은 8만 5천원대에서 8천원대로 내려왔는데 주당 배당은 1만원에서 멈춰 있습니다.
| 사업연도 | 주당순이익 | 배당성향 |
|---|---|---|
| 2021 | 85,377원 | 19.4% |
| 2022 | 41,456원 | 28.9% |
| 2023 | 22,382원 | 44.7% |
| 2024 | 14,451원 | 69.2% |
| 2025 | 8,697원 | 115.0% |

배당성향 115%는 그 해 번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으로 내보냈다는 뜻입니다. 주당 배당은 2023년부터 3년째 10,000원입니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2023년 7,588억원에서 2025년 7,562억원으로 거의 같습니다. 줄어든 건 이익뿐입니다.
같은 구조를 현대차 배당금에서도 봤습니다. 영업이익이 20.8% 줄었는데 배당은 그대로였습니다.
매출은 9.5%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80% 줄었습니다
이익이 왜 이렇게 빨리 마르는지는 두 숫자의 낙차가 설명합니다.
고정비가 큰 장치산업에서는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이익이 훨씬 크게 줄어듭니다. 영업 레버리지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 결과입니다.
ROE도 13.1%에서 1.2%로 내려왔습니다. 같은 기간 자본은 54.8조원에서 62.4조원으로 오히려 13.8% 늘었습니다. 이익이 줄고 자본이 커지면 ROE는 양쪽에서 눌립니다.
그래도 현금은 돌았습니다 — 그런데 이미 다 나갔습니다
손익계산서만 보면 놓치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0.5조원인데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은 4.6조원이었습니다. 9.1배 차이입니다.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 즉 감가상각비 3.69조원이 대부분을 설명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배당성향 115%가 당장 위태롭지는 않아 보입니다. 순이익으로는 못 내도 영업현금으로는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현금이 어디로 갔는지를 보면 위기의 윤곽이 나타납니다.
| 사업연도 | 영업현금 − 설비투자 | 배당지급 |
|---|---|---|
| 2021 | +3.19조원 | 1.31조원 |
| 2022 | +1.26조원 | 1.22조원 |
| 2023 | -0.57조원 | 0.82조원 |
| 2024 | -1.01조원 | 0.84조원 |
| 2025 | -1.09조원 | 0.92조원 |
2023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입니다. 영업으로 번 돈보다 설비투자에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배당 0.92조원은 그 위에 얹혔습니다. 차액은 보유현금이나 차입에서 나옵니다.
회사가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2025년 설비투자 5.67조원은 그 해 감가상각비 3.69조원의 153%입니다.
그렇다면 2026년에는 어디가 먼저 꺾였을까요.
2026년 상반기 — 이익률은 올랐는데 현금이 71% 줄었습니다

| 항목 | 2025 상반기 | 2026 상반기 |
|---|---|---|
| 매출액 | 34.99조원 | 37.13조원 |
| 영업이익률 | 3.36% | 4.11% |
| 영업현금흐름 | 2.43조원 | 0.71조원 |
| 부채비율 | 66.9% | 71.0% |
손익계산서는 좋아졌습니다. 매출이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 늘어 이익률이 3.36%에서 4.11%로 올랐습니다.
현금은 반대 방향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43조원에서 0.71조원으로 71%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를 26% 줄였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은 -0.44조원에서 -1.41조원으로 더 나빠졌습니다.
재무상태표에서도 신호가 하나 켜졌습니다. 부채비율이 5년 내내 67~69% 안에 있다가 이번에 그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음 분기에 볼 네 숫자
전망 대신 확인할 지점을 적어 둡니다. 넷 다 다음 보고서에 그대로 나오는 숫자입니다.
| 볼 것 | 최근 값 | 갈리는 지점 |
|---|---|---|
| 영업현금흐름 | 상반기 0.71조원 | 안 돌아오면 배당 재원 |
| 설비투자 | 상반기 2.12조원 | 더 줄면 잉여현금 회복 |
| 부채비율 | 71% | 5년 박스 이탈, 추가 상승 |
| 주당 배당 | 10,000원 | 4년째 유지 여부 |
이 네 숫자 중 마지막 줄에 대해서는 회사가 이미 답을 내놨습니다. 7월 30일 공시에서 주주환원율 목표를 새로 제시했고, 그 기준을 2025년 실적에 대입하면 주당 배당이 지금의 30~35% 수준이 됩니다. 다음 글에 계산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devarchi33/224397574332
저는 이 네 숫자를 52주를 든 채로 봅니다
주가는 1년 사이 저점 263,000원, 고점 535,000원을 지나 지금 341,000원입니다. 고점 대비 **-36.3%**입니다.

제 계좌에는 포스코홀딩스 52주가 남아 있습니다. 평균 매입단가는 395,138원이고 현재가 341,000원 기준으로 -13.7%, 약 282만원 손실입니다.
2025년 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이 종목에서 체결이 183번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고팔고도 지금은 평단 아래입니다.
주당 배당 10,000원이 유지된다면 52주로 연 52만원, 제 평단 기준 2.53%입니다. 위 표의 네 번째 줄이 제게는 그 52만원의 문제입니다.
손실률별로 얼마를 회복해야 하는지는 본전 수익률 계산에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Q&A — 포스코홀딩스 배당금에서 갈리는 3가지
Q1. 배당성향 115%면 배당을 못 주게 되나요?
순이익 기준으로는 초과지만 2025년 영업현금 4.6조원은 배당총액 0.92조원의 5배였습니다. 다만 2026년 상반기 영업현금은 0.71조원으로 줄었습니다.
Q2. PER 39배면 비싼 건가요?
감가상각비가 큰 장치산업은 PER 왜곡이 큽니다. 같은 시점 PBR은 0.50배, 시가총액을 EBITDA로 나누면 4.6배입니다. 어느 자를 쓰느냐로 답이 달라집니다.
Q3.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면 위험한 건가요?
그 자체로는 아닙니다. 설비투자가 크면 자연히 마이너스가 됩니다. 다만 그 상태에서 배당까지 나가면 차액은 보유현금이나 차입에서 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이익률은 올랐는데 영업현금은 71% 줄었다” 한 줄만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가 서로 다른 말을 할 때는 대개 현금 쪽이 먼저 맞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분기 보고서가 나오면 위 네 숫자를 같은 표에 다시 채워 올리겠습니다. 그 전에 회사가 밝힌 계획부터 다음 글에서 뜯어봤습니다.
이어서 볼 글
업데이트 · 연간 수치는 DART 2021~2025년 사업보고서, 상반기 수치는 2025·2026년 반기보고서 연결 기준입니다. 주가는 2026-09-01 종가 341,000원, 보유 52주·평단 395,138원은 2026-08-31 계좌 스냅샷입니다.
변경 가능성 · 상반기 수치는 반기 누적(6개월) 기준입니다. ROE·PBR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기준이며 총자본으로 계산하면 각각 0.8%·0.44배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취득액을 뺀 값이며 무형자산 투자는 제외했습니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근사치로 순차입금을 반영한 EV 기준이 아닙니다.
글에 참고한 자료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POSCO홀딩스 2025 사업보고서 연결 재무제표·배당에 관한 사항·주식의 총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POSCO홀딩스 2026 반기보고서 2026년 상반기 연결 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 네이버 금융 — POSCO홀딩스(005490) 일봉 종가 2025-09-01~2026-09-01
투자 권유가 아니며 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계산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