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XX vs SOXL — 같은 반도체 지수를 1배와 3배로 따르는 두 ETF의 같은 1년입니다. 1년 수익률은 SOXX +107.3%, SOXL +327.6%로 3.05배. 고점 대비 낙폭은 -22.3% vs -63.0%로 2.8배. 저점→고점은 +171% vs +1,107%로 6.5배. 같은 “3배"인데 구간마다 배율이 다릅니다.
3배는 하루 수익률에만 정확합니다. 1년을 지나면 오를 때는 3배보다 크게, 내릴 때는 3배보다 작게 — 그리고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양쪽 다 깎입니다.

1. SOXX vs SOXL 숫자 일곱 줄
- 1년 전: SOXX $245.32 / SOXL $26.04 → 8/28: $508.62 / $111.34
- 1년 수익률: +107.3% / +327.6%
- 고점(6/22): $655.01 / $300.77 → 고점 대비 -22.3% / -63.0%
- 저점(9/3): $241.68 / $24.91 → 저점→고점 +171% / +1,107%
- 이번 주(8/24~28): -2.2% / -7.7%
2. 왜 6.5배였다가 2.8배인가
저점에서 고점까지 반도체 지수가 거의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매일 3배로 복리가 붙으면 기간 수익률은 3배를 훌쩍 넘습니다(+171%의 3배는 +513%인데 실제 +1,107%). 반대로 고점에서 내려올 때는 오르내림이 섞여서 -22.3%의 3배(-66.9%)보다 덜 빠진 -63.0%가 됐습니다. 이게 레버리지 ETF의 성질이지 이상 현상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중간입니다. 7월 6일~8월 26일처럼 지수가 -11%를 오르내리며 내려온 구간에서는 SOXL이 -40%였습니다(3배면 -34%). 8월 27일 글(SOXL 물타기 31번, -38%)의 손실이 그 구간에서 났습니다.
SOXL은 “SOXX의 3배"가 아니라 “SOXX 하루 수익률의 3배를 매일 다시 거는 상품"입니다.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느냐가 세 번째 변수입니다.
3. 같은 돈, 두 가지 결과
1년 전 1,000만원을 넣었다면 SOXX는 2,073만원, SOXL은 4,276만원입니다. 6월 22일 고점에서 넣었다면 SOXX 777만원, SOXL 370만원입니다. 시작점이 저점이냐 고점이냐에 따라 3배의 방향이 바뀝니다. 이번 주만 보면 SOXX -2.2%, SOXL -7.7% — 닷새 등락률의 곱은 3배가 아니라 3.5배였습니다(SOXL 이번 주 -7.7%).
4. 제 결론
- 반도체를 1년 이상 들고 갈 거면 SOXX입니다. 3배의 이익은 저점→고점처럼 한 방향으로 갈 때만 3배를 넘고, 그 구간을 미리 알 수 없습니다.
- SOXL은 기간을 정해 놓고 씁니다. “장기 우상향을 믿으니 3배로"는 감쇠 때문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 나스닥 1·2·3배(QQQ·QLD·TQQQ)는 오후 6시 40분 글에서 같은 표로 봅니다.
자료: 야후 파이낸스 SOXX·SOXL 일별 종가(2025.8.29 → 2026.8.28, 8/28은 정규장 마감가). 3배는 일간 수익률 기준이며 기간 수익률은 배율 × 지수 수익률이 아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