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비(금 1온스 값을 은 1온스 값으로 나눈 비율)가 8월 28일 기준 66.5배입니다. 금은 고점 대비 -15.3%, 은은 -41.1%. 같은 귀금속이고 같은 1년을 지났는데 은의 낙폭이 금의 약 2.7배입니다. 왜 그런지, 제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적습니다.
금 $4,507.2 · 은 $67.79 — 1년 전보다 금 +31.3%, 은 +68.6%. 그런데 고점에서는 금 -15.3%, 은 -41.1%.

1. 표에서 먼저 볼 줄 — 저점에서 고점까지
- 금: 1년 저점 $3,431.8(2025.8.28) → 고점 $5,318.4(2026.1.29), +55.0%
- 은: 1년 저점 $40.20(2025.8.29) → 고점 $115.08(2026.1.26), +186.3%
은은 다섯 달 만에 거의 세 배가 됐고, 금은 1.5배였습니다. 그다음 일곱 달 동안 은은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돌려줬고(-41.1%), 금은 일부만 돌려줬습니다(-15.3%).
더 많이 오른 쪽이 더 많이 내렸습니다. 제 데이터에서 확인되는 “이유"는 이것 하나입니다.산업 수요, 투기 자금, 달러 강세 같은 설명이 흔히 붙지만 그건 제가 이 표로 검증할 수 없는 말이라 적지 않겠습니다. 표가 말해 주는 건 은의 변동 폭이 금의 3배 안팎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를 때도, 내릴 때도.
2. 금은비 — 85배에서 46배로, 다시 66배로

- 1년 전(2025.8 말): 금 $3,431.8 ÷ 은 $40.20 = 약 85배
- 1월 고점끼리(날짜가 3일 다릅니다): $5,318.4 ÷ $115.08 = 약 46배
- 지금(8/28): $4,507.2 ÷ $67.79 = 66.5배
금은비가 내려간다는 건 은이 금보다 빨리 오른다는 뜻이고, 올라간다는 건 은이 금보다 빨리 빠진다는 뜻입니다. 1년 동안 85 → 46 → 66으로 왕복했습니다.
금은비 66배는 “은이 금 대비 싸졌다"는 말이면서 동시에 “은이 금보다 세 배 빠르게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어느 쪽으로 읽을지는 감당할 수 있는 변동 폭이 정합니다.
3. 원화로 바꾸면

환율 1,380.5원(8/28 매매기준율)을 곱해 그램당으로 바꾸면 금 약 200,050원/g, 은 약 3,009원/g(둘 다 계산값)입니다.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과 어떻게 어긋나는지는 오늘 저녁 올린 “국제 금 시세 1년 +31%인데 국내 금값도 +31%”에서, 은의 원화 환산은 “오늘 은 시세 3,009원/g”에서 다뤘습니다. 실물로 사면 부가세·수수료가 붙어 이 값보다 위에서 시작한다는 것도 “실물 금은 사는 순간 -16.3%”에 계산해 뒀습니다.

4. 이번 주 두 값

- 금: 전주 $4,624.1 → $4,507.2, -2.5%
- 은: 전주 $69.47 → $67.79, -2.4%
이번 주만큼은 둘이 비슷하게 빠졌습니다. 금은비는 66.6배에서 66.5배로 거의 그대로입니다.
은이 금보다 3배 흔들린다는 건 1년 평균의 이야기이고, 이번 주처럼 나란히 움직이는 주도 있습니다. 평균은 매주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5. 제가 보는 자리
금은비 66배는 1년 평균 자리 근처이고 극단(85·46)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은이 싸다"고도 “금이 비싸다"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은을 살 거면 금보다 3배 흔들려도 견딜 수 있는 금액만큼이라는 원칙 하나를 적어 둡니다. 다음 글에서는 금·은과 같은 달러 자산인 SOXL·환율을 묶어 “달러로 된 것들"의 1년을 한 표로 정리합니다.
자료: 야후 파이낸스 GC=F·SI=F 일별 종가(8/28은 정규장 마감가) · 네이버 금융 원/달러 매매기준율. 금은비 = 금 온스가 ÷ 은 온스가. 종가 기준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